지난달 8000만원↑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 3551대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
고가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의무 부착이 시행 중인 가운데, 실제 고가 수입 법인차 등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출고가액 8000만원이 넘는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가 355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4793대) 대비 26% 감소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고가의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입해 사적으로 이용하며 세제 혜택을 누리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1월부터 8000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대해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연두색 번호판이 도입된 후 전체 등록 대수에서 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다. 지난달 같은 가격대의 등록 대수는 7516대로 이 중 법인차는 47%였다.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말한다. 이로 인해 일반 번호판을 부착할 수 있게 세금계산서를 8000만원 아래로 낮추는 다운계약 방식도 성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는 꼼수 판매가 제도 도입의 취지를 희석시킬 수 있다”며 “해당 제도의 불합리한 점은 개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8000만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차로 가장 많이 등록된 브랜드는 BMW로 1499대가 등록됐다. 이어 벤츠(1206대), 포르쉐(375대), 랜드로버(133대) 순이다.
/오윤상 수습기자 o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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