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본부세관 2월 동향 발표

수출 44억2000만달러·수입 49억달러
▲ 월별 인천지역 수입액 및 증감률 추이./이미지제공=인천본부세관

인천 수출이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2월 인천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3.8% 증가한 44억2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반도체가 54.0% 늘어난 가운데 기계류와 정밀기기(4.3%), 승용차(3.0%), 의약품(44.5%)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인천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지난해 1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철강제품 -14.9%, 정보통신기기 -11.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21.5%, 미국 19.6%, 유럽연합 34.1%, 베트남 11.3% 등에서 늘었고 중동 -6.2%, 호주 -44.0% 등에서 줄었다. 중국은 4개월 연속, 미국은 5개월 연속 각각 증가했다.

승용차 수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가운데 신차·중고차 수출 호조로 23개월째 증가세가 유지됐다. 신차 수출은 1.4%, 중고차 수출은 6.3% 각각 늘었다.

지난 2월 인천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한 49억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4억8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반도체(57.5%), 원유(32.8%), 광물(15.0%), 기계류와 정밀기기(2.8%) 등은 늘었고 가스(-56.2%), 화공품(-14.4%), 수송장비(-18.6%)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만(69.3%), 베트남(111.8%), 유럽연합(3.7%) 등은 증가, 호주(-20.1%), 중동(-37.2%), 중국(-7.4%) 등은 감소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