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버보트 만들기·낚시 게임 등
25개 오픈 콘퍼런스 강좌 눈길
▲ 2024 경기국제보트쇼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산업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가 성황리에 성료됐다. 보트쇼가 열린 3일 동안 관람객 6만2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7년째를 맞은 경기국제보트쇼는 한국국제낚시박람회와 함께 지난 8∼1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 기간 동안 관람객 6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보트쇼는 세계해양협회(ICOMIA) 협회장 및 기술이사가 내한해 전한 보트 제작에 관련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가 한국 유일 세계해양협회 정규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한국해양레저산업의 세계화가 돋보였다.

전시회 기간 일반 사용자와 전문 사용자를 위한 25개의 오픈 콘퍼런스 강좌가 개최됐다. 전시회에서 가족 단위 참관객을 위한 호버보트 만들기, 낚시 캐스팅 게임을 비롯해 요트 돛 자투리 원단 등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 등이 진행됐다.

올해 제품상에서 해수부 장관상을 수상한 보트팩토리 주식회사의 트리어던트 9프로 알루미늄 보트는 현장에서 판매가 완료됐다. 경기지사상을 수상한 에스텍마린(주)의 장보고 보트 트레일러는 우루과이와 스페인으로 수출을 추진한다.

실내에서 바다와 해양관광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경기바다관의 미디어아트 부스는 올해 처음 시도했는데도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그 외에도 보트 디자인 공모전 부스에는 향후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는 8대의 실제 목업 보트가 전시됐다.

조 린치 세계해양협회(ICOMIA) 협회장은 “세계해양협회와 모든 회원들을 대신해 국제보트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며 "전시회가 혁신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며 매우 고도화된 전시회여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