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문화재단 제8대 대표이사에 김영덕(사진) 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을 확정했다.
시는 21일 김영덕 전 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2월19일 서류전형 합격자 5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하고 3명을 추려 시에 보고한 바 있다. 시는 이 가운데 김 전 원장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선임은 평상시 시 기관 대표 선임 절차 보다 확연히 빠른 것이었다. 당초 재단은 이주 안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장이 최종 결정하게 하고 2월말 새 대표의 임기를 시작한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는 유정복 시장의 해외 출장 일정을 고려해 이렇게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영덕 신임 인천문화재단 대표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을 지내는 등 인천과는 크게 관련이 없지만 문화예술계 폭넓은 경력이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인천문화재단 설립 이후 최초로 인천 출신이 아닌 인물이 대표로 선임되는 셈이다. 초대 대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한 번도 타 지역에서 대표가 나온 적은 없었다. 김영덕 합격자는 2월21일부터 3년간 임기를 지낼 예정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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