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원개발, 신안·남풍리에 조성
소∙부∙장 중소기업 전용산단 주목
용인 땅 값의 절반 이하로 공급
고속도로와 인접…미래 가치 높아
▲ 스마트밸리 토지이용계획안. /이미지 제공=에이치원개발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인 안성시 보개면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로 용인 땅값이 크게 오른 데다 공장용지도 구하기 어렵지만 보개면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용인 땅값의 절반 이하로 공급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행사 에이치원개발은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에 조성하는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우선 남풍리 290-1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총 7만711㎡(약 2만1400평) 규모로 지원·공공시설용지를 제외한 총면적의 60%를 공장으로 지을 수 있다.

에이치원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구볼빅)는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편이어서 단일 기업이 단독으로 분양받을 수도 있는 면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에이치원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접한 남풍리 산 75-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북안성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총 89만9878㎡(약 27만2300여평)규모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 60.1%를 비롯해 공원 녹지 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34%, 지원·상업시설용지 5.9%로 구성된다.

▲ 일반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안. /이미지 제공=에이치원개발

북안성 스마트밸리 주변으로 3~4개 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입주업체들은 규모경제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포천~세종고속도로의 구리~안성구간이 올해 완공 예정이어서 고속도로에 인접한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포천~세종고속도로 남용인(예정)IC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며 스마트밸리는 남쪽으로 첫 번째 나오는 안성바우덕이(예정)IC 근처여서 향후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용인 남사읍 및 원삼면 일대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