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시설공단 '눈덩이봉사단']


모금 행사 진행…200만원 마련
최근 충남공동모금회 통해 전달
“지역 상인들에 작은 위로됐길”

“점점 커지는 눈덩이처럼 봉사를 통해 이웃을 향한 따뜻함도 커지길 바라요.”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눈덩이봉사단'이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최근 눈덩이봉사단이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원금 200만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눈덩이봉사단은 긴급 사회공헌 활동위원회를 개최, 논의를 통해 대형 화재로 대부분의 점포를 소실한 서천특화시장 상인을 돕기 위해 집중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500여명으로 구성된 눈덩이봉사단은 2008년 창단 이후 매년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집수리 봉사부터 사랑의 헌혈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취약계층 희귀 난치병 아동 희망 나눔 전달 등 19개 분야에서 2480여만원의 기부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사회공헌센터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증을 2년 연속 받기도 했다.

눈덩이봉사단을 총괄 관리하는 유상우 공단 문화체육본부장은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봉사단인 만큼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mance) 경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역 지원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우영환 공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으로 주민들과 상생하겠다”고 전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