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부터 건축 공사 가능
평당 380만~400만원 '저렴'
맞춤형 분양 면적 제공 가능
▲ 인천 서구 검단·오류 도시개발 구역 위치도. /자료제공=신검단개발사업
▲ 인천 서구 검단·오류 도시개발 구역 위치도. /자료제공=신검단개발사업

인천 검단·오류 도시개발 구역에서 산업시설 용지를 분양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공장 건축이 가능해지는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검단산단과도 가까운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1일 검단·오류 도시개발 구역 자료를 보면 인천 서구 오류동 20만4390㎥ 면적 부지에서 산업시설 용지가 분양된다.

지난 2022년 5월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검단·오류 개발 사업은 내달 토목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 10월 무렵부터 공장을 비롯한 산업시설 건축 공사가 가능해진다.

검단·오류 도시개발 구역에서 산업시설 용지 계약 조건은 평당 380만∼400만원이다. 인근 산업단지 분양가가 440만원, 실거래가는 450만∼48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저렴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양 면적은 최소 3000㎡(1000평)에서 2만6000㎡(8000평) 규모로 제공된다. 사업 시행자인 신검단개발사업㈜ 측은 “맞춤형 분양 면적으로 제공이 가능하다”며 “토지 대금을 완납하는 동시에 공장 용지 토지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단·오류 구역은 인천 서북부 제조·물류 단지 한가운데 위치한다. 구역 주변으로는 검단산단과 인천식품산업단지(I-Food Park), 김포 양촌산단·학운산단 등이 들어서 있다. 제조 업체가 납품·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전체와 물류 교통망이 연결되는 이점도 지닌다. 검단·오류 도시개발 구역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검단·양촌 나들목(IC)과 가깝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오류역과도 1㎞ 거리다.

사업 시행자인 신검단개발사업㈜ 관계자는 “3000여개 업체가 가동 중인 수도권 제조업 메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며 “5년 전매 제한이 해당되지 않아 분양받는 토지는 필요 시 매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