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된 고민석 주인천 루마니아 명예영사 임명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민석 명예영사
▲ 26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된 고민석 주인천 루마니아 명예영사 임명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민석 명예영사

최근 인천 송도에 개관한 주인천 루마니아 명예영사관의 명예영사로 KL법률사무소의 고민석 대표 변호사가 임명됐다.

고 명예영사는 주한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생활 기초법률’ 강의를 비롯해, ‘생활법률안내서’와 ‘법률앱(LifeInKorea)’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장 서 왔다.

지난 26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는 “고 변호사가 앞으로 명예영사로서 한-루마니아 외교관계는 물론, 양국의 민간 교류에도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임명식에는 주한 루마니아 대사를 비롯해 니쭐레스쿠 빌질 루마니아 국립농민박물관 관장, 유정복 인천시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 명예영사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루마니아를 열심히 홍보하고, 한국에 체류하는 루마니아 국민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과 함께 루마니아로 투자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교두보로서 역할해 양국 간 문화, 경제 교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 명예영사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인천 송도와 서울 양재에서 루마니아 여성작가 전시회를 주관해 루마니아 예술문화 사절로서 첫 행보를 시작한다.

한편 루마니아는 한국과 1990년에 수교한 뒤, 2008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최근에는 방산 및 원자력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작년 교역규모는 13억불대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