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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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보고서

인천시민의 생활체육활동 참여율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조사기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 보고서 내용을 보면, 최근 1년간 체육활동 경험률은 인천이 80.2%로 강원(69.5%)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으로 96.7%를 기록했고, 이어 세종 94.3%, 부산·울산 93.2% 순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 빈도를 묻는 설문에도 인천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8.8%로 전국 평균(32.2%)을 상회했다.

체육활동에 규칙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이 5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9.4%) '체육활동 지출비용 부담'(5.5%) 등을 꼽았다.

한편, 인천시민은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72.2%가 '건강하다' 답했고, '건강하지 않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2.6%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자신의 체력 상태에 대해서도 66.0%가 '체력이 좋다', 3.7%가 '체력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전국 평균으로 보면 '건강하다'는 답변이 72.6%, '건강하지 않다'는 6.2%이고 '체력이 좋다'는 61.4%, '체력이 좋지 않다'는 8.1%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생활체육참여율(일주일에 1회, 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 기준)은 62.4%로 전년도 61.2% 대비 1.2%포인트(p)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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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6.6%에는 미치지 못하나, 코로나19 발생기간('20~'22년)의 평균 참여율 60.7%보다는 소폭 증가한 수치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