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체육 교사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연수생.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가 12일까지 통합체육 교사연수를 진행한다.

8일 초등과정을 시작으로 이천선수촌에서 진행 중인 이번 연수에는 초·중등 체육교사 및 특수교사 200명이 참가했다.

학교체육진흥법이 명시하고 있는‘장애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의 체육활동을 권장·보호하고 육성’하고자 실제 운영되는 총 9개의 통합체육 우수사례를 교육프로그램으로 정했다.

특히 경험 많은 교사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대학교수 위주였다면, 이번 연수에서는 처음으로 교육 현장에서 통합체육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 12명을 강사진으로 구성해 동료 교사들에게 현장감 있는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연수 수료 후 교육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종목인 ▴장애인스포츠(보치아) ▴어울림 야구 ▴유니버셜릴레이 ▴전통스포츠 ▴팀빌딩 ▴뉴스포츠 등을 지도한다.

2011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13년째 운영되는 통합체육 교사연수는 현재까지 약 2600여 명의 교사들이 참가했다.

연수 수료 후 교육현장에 투입된 교사들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의 통합체육 수업을 통해 함께 운동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어울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연수를 수료한 교사들이 통합체육을 실제 수업시간에 적용하는 것을 돕고자 체육용 기구 구매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통합체육수업 우수교사를 선정해 교육부장관상 포상 및 통합체육 선진국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