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나눔 행사 눈길]

市 지원거점센터에 쌀·수건 후원
교류 프로그램·체험 행사도 진행

인천대학교의 따뜻한 나눔으로 인천 지역 다문화 가족이 훈훈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 5일 인천대학교에서 인천시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에 쌀 5100㎏, 수건 1020장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후원받은 물품을 10개 군·구 가족센터에 전달, 다문화가족 510가정에 나눠줄 예정이다.

10개 군·구에 설치된 가족센터에서는 가족 공동체 형성을 도울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인천지역 다문화 가족은 2만8657세대다.

이번 물품 전달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진행해 온 '글로벌 희망 완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후원물품 전달뿐 아니라 인천지역 다문화가족들이 인천에서 건강한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시 인구가족과장은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인천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자리 잡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우리 시에서도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도국 시 거점센터장은 “매년 지역 주민을 위한 관심과 사랑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고 있는 인천대학교에 감사드린다”라며 “인천시 다문화가족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상반기에는 가족 뮤지컬 관람 등 풍성한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