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플러스 아이드림 확대 관심
윤 대통령 “다른 차원 접근 필요”
저출산 원인·문제해결 나설 듯

윤 정부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올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저출산 문제'를 꼽으면서 인천시가 발표한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년사를 통해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이라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저출산을 지목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 나오면서 윤 정부는 원인 분석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천시가 내놓은 인천형 출산정책이 정부 출산 정책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18일 인천시는 파격적인 인천형 출산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획기적인 출산정책 대전환을 요구했다.

인천형 출산정책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첫 만남 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보육료와 급식비, 초·중·고 교육비 등 기존 지원금 약 7200만원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약 2800만원을 지원해 1억원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추가 지원금은 천사 지원금 840만원, 아이 꿈 수당 1980만원, 임산부 교통비 50만원이다.

2024년 1월1일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시작으로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사업이 적용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같은 정책을 발표하고 “중앙정부와 교감이 있었다”고 밝히며, 인천형 출산 정책이 정부 출산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랐다.

유 시장은 신년사에서도 “대한민국의 최대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라며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 등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 사업 추진으로 대한민국 출생 정책 대전환을 인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