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지막주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주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다.

전주(-0.08%)보다 0.03%p 오르며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다만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집계가 불가능한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떨어졌다.

인천 8개 자치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남동·서구 -0.02% ▲동·부평구 -0.03% ▲연수·계양구 -0.05% ▲미추홀구 -0.13% ▲중구 -0.14% 등이다.

부동산시장에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고,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0%로, 전주 0.01%에서 보합 전환됐다.

전세가격 변동률을 8개 자치구별로 보면 ▲서구 0.11% ▲중구 0.05% ▲부평·남동구 -0.01% ▲연수구 -0.03% ▲동∙계양구 -0.04%▲미추홀구 -0.13% 등이다.

서구는 교통환경 양호한 신현·가정동 위주로, 중구는 운남·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미추홀구는 용현·도화동 위주로, 계양구는 병방·효성동 구축 위주로, 동구는 송현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가격이 각각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4주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 전세가격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