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품 자립준비청년 사업 인정
시민멘토단 구성 지원망 다져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0월5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인품가족단 시민멘토링 참여단체(기관)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0월5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인품가족단 시민멘토링 참여단체(기관)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아동학대 공공대응 체계 운영 분야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1위인 최우수상을 받은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방임이나 학대, 부모의 결손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 보호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매해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지자체 노력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도 아동보호체계 운영, 아동보호 지원 및 아동보호 기반(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 총 9개 항목을 평가해 2개 시도와 7개 시·군·구를 선정했다.

인천시는 아동보호체계 운영과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인(仁)품 사업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자립 준비 청년을 부모의 품처럼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지역사회 기관 단체와 연계해 올 한해 2억3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시민멘토단인 '인품가족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지원망을 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에 아동보호체계 구축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돼 인천이 아동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로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보호 아동이 어엿한 성인으로 자립할 때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