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경제과학진흥원, 인증 업체 성과분석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들의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으로 뽑힌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유지기업 952개를 대상으로 성과분석을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최근 3년(2019∼2021) 매출액 증가율은 평균 10.9%로, 전국 기업 평균 5.4%, 경기도 기업 평균 6.1%보다 월등히 높았다.

영업이익률 7.5% 증가, 총자산 증가율 17.7%에 부채비율은 96.5%로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유지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인증기업들의 인증 초기 1년 동안 매출액은 총 8546억원이 증가했고, 고용은 총 728명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인증 효과로 ▲기업 이미지 제고(88.8점) ▲정부지원사업 우대 혜택(79.5점) ▲자금 및 투자유인(69.6점) ▲우수인력 확보(67.3점) ▲시장점유율 확대(67.3점) 등을 꼽았다.

인증을 통해 얻게 되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 효과는 약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은 1995년부터 시행된 도 대표 인증제도로, 인증을 취득하면 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받는다.

신규 인증은 5년, 재인증은 3년 동안 9개 기관 61종의 지원사업에 대한 가점과 브랜드 확산 지원 등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20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으로, 1001개 기업이 신청했다. 최종 결과는 10월 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발표된다.

이관행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 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