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5일 9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이재명 시즌2를 막아내고, 일 잘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원은 5일 열린 9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민들은 김동연 지사의 도정이 이재명 시즌2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포퓰리즘으로 재정 탕진은 계속되고 도정은 내팽개친 채 중앙정치에 기웃거리는 등 개인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 도민들의 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도지사에게 희망을 품었던 도민들의 기대는 무너졌다”며 “이재명식 포퓰리즘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책을 민생재정, 적극재정, 기회소득이라는 그럴듯한 수식어로만 포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 정부에 대한 반대만이 도정의 최우선 기조인 양 도정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 괴담 선동에 부응해 도민 공포심을 부추기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혼란을 더하는 것이 도정 책임자의 바람직한 모습이냐”며 “도정이 정부와 반대 방향으로 내달릴 때 결국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고 했다.

김 대표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한 도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진정성 있는 협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경우 도민 관심조차 끌어내지 못한 우물 안 개구리의 외침에 그치고 있다"며 "협치에 기반해 총력전을 전개개한 전북의 사례처럼 확실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