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국제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오르고있다.

19일(오늘)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2.7원 상승한 L당 1천727.7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62.3원 상승한 1천588.3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2.6원 상승한 1천808.1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31.6원 오른 1천692.6원이었다.

국제 유가는 이번 주 중국 부동산 불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란의 원유 증산 및 핵 협상 복원 희망 발표 등에 소폭 하락했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내린 배럴당 86.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달러 내린 118.0달러였다. 다만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03.0달러로 1.4달러 올랐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에 원화로 환산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되어 당분간은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채나연 기자 ny123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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