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직장인일까? 아닐까?”
안산 석수초등학교 유영미 교사가 ‘교사이지만, 직장인입니다’(페이지 수 204)라는 교직 에세이를 출간해 화제다.
안산에 거주하며 안산 석수초에 근무하는 유영미 교사는 올해로 19년 차 초등교사다.
그녀는 교사들의 일상, 수업, 공문을 주제로 해 교사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에세이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에 담긴 학교, 교사와 어울리지 않는 ‘직장인’이라는 키워드는 신선하다.
신선한 이 키워드는 많은 교사의 속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직장인’으로서의 교사는 교육 활동에 대한 포기나 나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스스로 교육관을 찾고자 하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선언이다.
이 책은 그렇게 살아가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 교사는 “이 책을 통해 숭고하게 내려오는 전통적인 교육관을 애물단지처럼 이고 있는 교사들에게 무거운 교육관보다는 나만의 교육관을 고민하고 실천하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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