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시청 본관에서 민주주의실현 정치개혁 인천시민행동 주최로 ‘정치활동의 완전한 자유 쟁취’를 위한 2024 정치개혁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재용 정치개혁인천시민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이민우 상임공동대표는 정치개혁인천시민행동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020년 말 만들어진 ‘촛불혁명완성 인천시민행동’이 지선과 대선이 끝난 이후 발전적으로 전환한 단체임을 밝히면서 출범 직후인 작년 8월부터 매달 1회씩, 4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하면서 보수양당 기득권체제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개혁이 필요한 지를 수렴해 왔다고 밝혔다.

정세일 정치개혁인천시민행동 상임공동대표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그간 정치권에서는 선거구제를 중심으로만 논의하는데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시민들의 정치활동이 전면적으로 자유롭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정치개혁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재 정치개혁인천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은 ‘시민주체’의 관점에서 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거구제로, 비례성을 높이는 방향에서 연동형 권역별 비례성을 중심에 놓을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정당 설립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며, 정당 선택에 있어서도 자유롭게, 자신의 직업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들이 정치와 정당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현행 중앙당과 5개 광역시도당이라는 정당설립 요건을 폐지해서 지역정당과 온라인정당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야 하며, 정당도 하나만이 아니라 두 개, 세 개의 정당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이 2024년 총선을 앞둔 정치개혁에서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10대 요구안 기조와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유용균 노후희망유니온 인천본부 사무처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면서 마무리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