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대비 안정된 학급 수 확보 계획
▲ 동두천보영여자고등학교가 오는 2023년부터 남녀공학 한빛누리고등학교로 전환,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제공=보영여고

1967년 개교 이후 경기 북부 명문여고로 명성을 높였던 (사립) 동두천 보영여자중·고등학교가 2023년부터 남녀공학 한빛 누리 중·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게 된 동기는 급격한 인구감소 현상에 대비해 우수 신입생 유치의 폭을 넓히고 안정된 학급수를 확보해 보영여중·고의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 한다.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 혼성으로 모집해 일반계(인문계열) 7개 반에 남학생과 여학생을 공동 편성, 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화장실과 탈의실 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전반적인 시설 정비를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영여중·고는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맞춰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진로 선택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국내 우수 대학에 최종 합격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중점고등학교로 특화된 창의과학교육과정을 운영해 많은 학생이 포항공대, 카이스트, 유니스트 등 과학기술 연구중점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 대회에서 대상(고1 김예인), 금상 (4명), 은상 (2명)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보영여중·고는 열정과 배려로 성장하는 학교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학생과 교사의 노력과 열정으로 경기도 과학중점고등학교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AI 교육 선도학교, 교과특성화선도학교, 고교학점제선도학교,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등 선진 교육프로그램과 교육환경을 운영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진로진학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적인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