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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이 28년 만에 최대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감행한 것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았다"며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관점으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50bp(0.5%p, 1bp=0.01%포인트) 또는 75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고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