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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온라인 쇼핑 시장에 뛰어들었다.

넷플릭스는 10일(현지시간) "'넷플릭스닷숍'(Netflix.shop)을 미국에서 먼저 개점하고 앞으로 몇 달 내에 다른 나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경쟁자와 마주하고 있다"며 "온라인 스토어는 넷플릭스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2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와 피콕, 파라마운트플러스 등 후발 주자들도 등장해 경쟁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은 "후발주자들의 거센 도전에도 가입자 확대 외에 다른 수익 창구가 없었던 넷플릭스가 온라인 스토어를 설립해 매출을 늘리는 전략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끈 콘텐츠와 연관된 제품을 판매한다.

온라인 스토어에는 후드티와 모자 등 스트리트웨어 상품, 베개와 소형 탁자 등 홈 데코레이션 제품, 시계와 보석, 수집용 캐릭터와 게임 등이 해당된다.

이달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야스케'와 '에덴'에 등장하는 캐릭터 의류와 인형 등을 판매하고 히트작 '기묘한 이야기', '뤼팽', '위쳐'를 소재로 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 제품 판매 담당 부사장 조시 사이먼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영상 콘텐츠) 이야기와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