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언박싱(조영선 외 지음, 창비, 128쪽, 1만2000원)=청소년에게 참정권이 주어진 지 1년, 여전히 교실에서 투표와 정치는 금기어다. 가르치고 싶은 선생님은 손발이 묶여 있고 배우고 싶은 학생들은 참정권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채 투표장으로 향한다. 이런 현실에 숨통을 틔워 줄 도서 <민주주의 언박싱>이 출간됐다. 이 책은 청소년 참정권과 우리 사회를 작동하는 원리인 민주주의를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잡지형 도서다. 칼럼과 기사는 물론 인포그래픽, 만화 등 독자의 시선을 잡아끄는 다채로운 꼭지들이 들어 있다. 이론부터 실제까지 민주주의의 다양한 면모를 청소년들 스스로 부담 없이 골라 읽을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