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이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선물 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맞춤형 핀셋 지원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추경에 20억원을 편성해 정부의 코로나19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운수종사자, 예술인, 주민자치 프로그램 평생교육 강사, 어린이집 원장 등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에게는 업소당 50만∼100만원의 행복지원자금을 지급했으며,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마련해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해외에서 입국해 격리된 1827가구에는 15억7800만원을 보조했다.

시는 지난해 하수도 요금 감면에 이어 올해 중소상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2∼4월분 상수도 요금 50%를 감면했다.

또 일정 규모 이상 건물에 대한 공유재산 사용료와 교통유발 부담금 30%를 감면하고 지방소득세 납부기한 연장, 체납처분 유예 등을 시행한다.

코로나19 사망 유족에 대해서는 사망자 한 명당 장례비 1300만원을 지원하고 자가격리자,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최대호 시장은 “시정 운영의 최우선을 코로나19 회복을 맞춰 마음이 따뜻한 복지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