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서양원)는 퇴직 회원들의 대학 강의를 지원하는 '편집인협회 석좌교수제'를 2022학년도 1학기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랫동안 취재 현장을 누비며 쌓아 온 언론인들의 지식과 경험을 젊은 세대에 전수해 국가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다.

협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편집인협회 석좌교수제 시행안을 의결했다. 퇴직 회원 중 매년 2명을 선발해 1년 동안 3000만 원의 강의비를 지원해준다. 지원 대상자는 전국 어느 대학이나 강의대학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 대학의 동의를 얻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협회 회원사 출신 언론인으로서 △재직 언론사 퇴직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 △지원 시점에 상근 직업이 없는 사람 △국민연금 수급 연령에 이르지 않은 사람이다.

오는 8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후 9월28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자를 발표한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