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에 들어선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의 창작 공간인 '경기스토리 작가하우스' 개소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스토리작가하우스는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을 맡아 시나리오 창작자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내부 공간은 167㎡에 작가 개별 집필공간 10실, 회의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시는 입주 작가에게 개별 집필 공간과 창작지원금을 제공하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멘토링도 지원한다. 앞서 지난 2월 진행한 작가 모집공고에서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주자 10명이 선발됐다.

개소식에는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과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채신덕 부위원장, 김경희 도의원, 경기스토리작가하우스 입주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어 참석자와 시나리오 작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화 산업의 현실 정취와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이재철 제1부시장은 축사에서 "고양시는 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영상문화단지 조성 등 수도권 미디어콘텐츠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했다"며" 앞으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사업을 통해 입주작가들이 활동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경기스토리작가하우스 운영 대상지 시·군 공모'에 선정돼 도내 '제1호 경기스토리작가하우스가 들어섰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