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회룡·가능역서 운영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전철역 도서관 U-LIBRARY STATION이 주목을 받고 있다.

U-LIBRARY STATION은 시민이면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하고 빌릴 수 있도록 전철역에 조성해 운영 중인 도서관을 말한다.

의정부시는 2012년 의정부역 희망라이브러리센터, 2015년 회룡역 스마트도서관, 2017년 가재울도서관을 개관했다. 의정부역 3층에 들어서면 자판기 모양의 책이 가득 찬 기계가 있다. 2012년 시가 최초로 설치한 스마트도서관 희망라이브러리센터이다. 전철 운행 시간에 맞춘 무인시스템으로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고 있다.

희망라이브러리센터 폐관 시간대에도 바로 옆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면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시는 회룡역 3층과 가능역 3번 출구에 설치한 스마트도서관도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보다 접근성 높은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무인형태의 자가 도서대출반납 기기로 200권~400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관 회원이면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공공도서관이 전면 휴관 중인 상황에서도 전철역 스마트도서관은 운영해 1만 900여 권의 도서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시는 2022년까지 녹양역과 망월사역에도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의정부 내 전철역 5개소를 잇는 U-LIBRARY STATION을 완성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현기자 canmor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