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 제공=5층 난간에 매달린 구조자 구출을 위해 고양소방서 구조대원들이 투입하고 있다.

불이나 숙박업소에 투입된 소방서 구조대원이 추락 직전의 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출했다.

12일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덕양구 관내 한 모텔 5층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불이나자 모텔 투숙객들은 대피 했으나 5층 투숙객 한 명이 미쳐 탈출하지 못하고 내부 유독가스와 뜨거운 복사열을 피해 창틀 난간에 매달려 있었다.

5층 아래로 추락 직전 이었다.

화재현장에 도착한 고양소방서 구조대(소방장 채종영,소방교 박진규)는 농연과 화염 등과 싸우며 5층으로 진입, 투숙객 호실을 찾아 난간에 있던 구조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조금만 늦어도 투숙객은 추락할 아찔한 상황에서 구조대가 투입된 것이다.

또 함께 출동한 구조대 3팀(팀장 변내언, 소방장 박철식, 소방교 이대원, 소방교 김병규)은 남아 있을 투숙객 확인을 위해 모텔 전 층을 검색해 내부에 있던 구조자 6명을 신속히 대피 하는등 능숙한 팀워크로 안전하게 모두 구조했다.

이경호 서장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 속에서 구조자들이 모두 구조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긴급상황시 언제나 출동 할 수 있는 고양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