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백화점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면세점, 화장품 제조, 부동산 및 여객터미널, 전자상거래, 가구 소매업 등 여러 분야에 진출해 있다. 2020년 매출액기준, 국내 백화점 업계의 선두주자로 다른 경쟁사 백화점과 비교하면 점포 수가 많지는 않지만 점포당 매출액과 신장률이 높아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마트가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했다. 작년에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도 6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했다. 이 같은 협력으로 신선식품과 의류, 명품을 물류와 함께 신선식품 장보기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플랫폼과 신세계그룹의 물류센터와 이마트, 백화점 등 전국에 있는 오프라인 거점을 연계해 물류 협력을 하면 지금의 새벽배송, 당일배송 상품들의 물품을 확대해 전국 단위의 풀필먼트 및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빠른 배달 서비스에 경쟁사들도 힘을 쓰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와의 제휴로 경쟁사들과 수준이 다른 배달 서비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배달 서비스 외에도 네이버의 AI 기술을 이용해 차별화할 수 있고,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 중인 중소 셀러 시장을 공략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밖에 네이버 플랫폼에 구축할 신세계의 패션, 뷰티, 명품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일명 ‘보복 소비’로 인해 소비자들의 카드 승인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소비자 심리 지수를 보면 소비 심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가계 흑자율 증가가 서로 맞물려 지출이 증가하면서 신세계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온라인 배송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늘려갈 것으로 보이므로 신세계를 추천한다.
/블루칩 애널리스트 김재승 Kimwotmd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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