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말 산업 육성및 지원조례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말 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원형마장)/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가 말 산업 육성 및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9일 여주시에 따르면 공공승마시설 설치에 발맞춰 말 산업의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말 산업 육성 정책수립 및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주시 말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조례안이 여주시의회에서 통과되면 여주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8번째로 조례가 마련된다.

조례안에는 말 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해 승마 체험시설 및 승마 길 설치와 승마 아카데미 지원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교관·재활승마사 등 말 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말 산업에 관련된 연구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소·기관을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해 교육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더불어 말 산업 관련 기업·연구기관의 본사나 공장 여주시 유치, 외국기업이나 외국인 투자를 추진하고, 말 관련 문화 창달을 위한 행사, 축제, 각종 대회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조례안의 입법예고 기간은 17일까지이며 여주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여주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말산업 육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국비, 지방비 포함 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거동 380-6번지 임야 4만㎥에 실내·외 마장과 마사 및 원형마장을 갖춘 공공승마시설을 2023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