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72명-해외 29명, 누적 12만6745명…사망자 5명↑총 1865명
서울 242명-경기 194명-울산 48명-경남 37명-부산·강원 각 27명 등

 

▲ 7일 오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1명 늘어 누적 12만67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5명)보다 176명이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2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09명)보다 163명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0명, 경기 192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452명(67.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9일(422명) 이후 9일만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47명, 경남 37명, 강원 27명, 부산 26명, 경북 20명, 대구 13명, 전남 11명, 충북 9명, 대전 8명, 광주·세종·제주 각 5명, 전북 4명, 충남 3명 등 총 220명(32.7%)이다.

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6명),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입원병동(4명)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울산 울주군의 한 목욕탕에서는 11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광주에서는 광산구 고교 관련 13명과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6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 해군2함대 고준봉함(누적 38명), 강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71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6명)보다 13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42명, 경기 194명, 인천 22명 등 총 45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8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5명으로, 전날(162명)보다 3명 늘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