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에 명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벨시온이 국내최초로 AI 솔루션 기반의 명품 감정 서비스 '벨로봇'을 도입했다.

‘벨시온에서 제공하는 자동 인공지능’이라는 의미의 '벨로봇'은 구매자가 벨시온을 통하여 상품을 구매한 뒤 수령하기 전 벨시온을 통하여 미리 AI 정품감정을 받고 정품으로 인증 받은 상품만을 고객에게 발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벨로봇 서비스는 최첨단 인증 솔루션으로, 전 세계에서 수집된 수백만 개의 정품 및 위조품 이미지로 구성된 독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머신 러닝과 컴퓨터 비전의 조합으로 구동되고 있다.

감정의 모든 과정은 동영상 촬영하여 기록으로 보관하고, 정품일 경우 개런티 카드를 동봉하여 구매자가 안심하고 상품 사용 및 재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위조품으로 의심될 경우 재감정 및 전문감정사를 통한 세단계 정밀검수를 거친 뒤 구매자에게는 100% 보상 뿐만 아니라 정품 판매처로 검증된 업체를 안내하는 등의 사후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주식회사 벨시온의 심덕은 CTO는 "명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그만큼 가품 판매도 성행하여 전 세계적으로 위조품시장의 규모가 약 6천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전세계 무역 규모의 3%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AI는 위조품과의 전쟁에서 새로운 무기가 될 것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수록 더 똑똑해지는 알고리즘에 의하여 시간이 지나면 주관적 판단이나 휴먼에러가 없이 100%에 가까운 완벽하면서도 매우 빠른 판별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벨시온은 가품판매자에 대한 처벌기준은 엄격하게 규정한 반면, 정품만을 판매하는 국내외 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업계 최저 수수료 및 1:1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베타서비스 오픈 전인 올해 3월에 이미 250여개의 명품 판매업체가 입점을 완료한 상태이다.

/ 김도현 기자 digit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