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가 지하철 역사 계단을 활용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이색 홍보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방서는 작년 기준 일평균 1만1345명이 이용하는 서해선 초지역 환승 구역 계단에 '우리 집에 있어야 할 소방시설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는 의무입니다'라는 대형 홍보 인쇄물을 랩핑 형태로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서해철도주식회사와 협업으로 설치한 홍보물은 역사 이용객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의 자발적인 설치를 유도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소방서는 지난해까지 장애인 가구 등 재난 취약계층 1만3880가구 중 74.2%인 1만30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했으며 이달부터 800가구에 대해 무상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승남 서장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로부터 가정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