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특화사업인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서 집에서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취미생활을 풍부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협의체 위원과 행정복지센터 담당자가 함께 가정을 찾아가 직접 상담을 진행한 후 대상자 욕구에 맞춘 물품을 선택해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된 태전동 거주 청소년(15)은 "집에 있으면서 쿠키를 만들어 친한 친구들에게 선물해 주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그동안 오븐이 작아 힘들었는데 큰 오븐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상오·탁찬길 공동위원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동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해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기자 kc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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