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사/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청사/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에서 음주 후 차를 운전하던 40대가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달 27일 밤 11시 10분쯤, 술에 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민을 지능형 관제를 통해 조기 발견하고 차에 탑승해 이동하는 운전자를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음주운전자는 혈중 알코올농도 0.149%의 만취 상태였다.

지능형 관제 시스템은 CCTV에 찍히는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을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관련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우선 표출하는 최첨단 영상 관제 서비스다.

시민이 위급한 상황 시 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이다.

시는 2019년 금촌동 '동산길 스마트 여성안심구역 조성' 시범사업과 2020년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공모사업'을 통해 지능형 관제시스템 840대를 구축했고,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사업'으로 200대를 추가 구축했다.

5월 현재 전체 방범CCTV 2613대 중 1040대를 지능형 관제로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시는 2021년 신규 방범CCTV 450대를 6월 말까지 설치하고,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 확산·사업 공모사업'을 추진해 700대를 12월 말까지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재원확보를 통해 잔여 방범CCTV를 포함한 모든 방범CCTV를 지능형 관제 시스템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치선 파주시 정보통신과장은 “육안에만 의존하던 기존 관제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방범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확충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