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6단.

▲ 이태현 8단.

이태현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을 볼 수 있다’는 좌조(坐朝·8단의 별칭)에 올랐다.

이태현은 지난 4월 22일 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이원영 8단에게 승리하며 승단점수 201점을 획득, 승단의 기쁨을 누렸다.

2007년 5월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태현 7단은 2011년 제15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준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LG배, 바이링배 등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며, 명인전, 십단전, 바둑왕전 등 국내대회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지난 2월 신혼생활을 시작한 지 2달여 만의 경사로 신부에게 좋은 선물이 됐다.

아울러 2010년 입단한 박준석 5단은 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예선에서 승리하며 통유(通儒·6단의 별칭)에 올랐다.

이외에 김준석 2단이 투력(鬪力·3단의 별칭), 최은규·김상인 초단이 약우(若愚·2단의 별칭)로 승단했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제한기전(신예ㆍ여자ㆍ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기원

<승단자 명단(5명)>

8단 : 이태현

6단 : 박준석

3단 : 김준석

2단 : 김상인·최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