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쾌적하고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하수도 확충 사업인 '광주시 경안 외 7개소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오는 2023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433억원(국비303억원)을 투자해 하수관로 63.97㎞, 맨홀펌프장 34개소 등 신규 하수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환경부를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해 국비지원에 대한 재원 협의를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행정절차 이행 등 5월 공사 발주를 진행,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경안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이 완료돼 하수처리구역으로 편입된 광주시 8개 처리구역의 발생하수를 적정 처리하기 위해 하수관로를 신설 설치하는 것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종전 가구별 또는 개별 건축물별로 별도의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생활하수를 처리했던 방식에서 인근 공공하수관로에 개인 배수설비를 연결, 공공하수처리장으로 하수유입 처리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하수도 시설에 대한 투자 및 관리로 공공수역 수질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하수도시설 확충사업 등 국비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