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인천지역 메이커 문화 저변 확대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인천지역 7개 메이커스페이스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지역 메이커스페이스 7개 기관이 협의체를 결성하고 스타트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들은 최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i7 라운지에서 인천 지역 메이커 문화 저변 확대 및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 참여 기관은 △로보메카 메이커스페이스 △3D프린팅연구조합 ICT디바이스 판교FAB/송도LAB △연세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i7(아이세븐) △인천 메이커스페이스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검단청소년센터 메이커스LAB 창 △인하공업전문대학 메이커스페이스 △청라 드림 메이커스페이스 이상 7개 기관으로, 연세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i7이 중심이 되어 협의체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는 3D 프린터 등 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첨단 디지털 장비가 갖춰진 창작·창업 지원 전문 공간을 말한다.

이 자리에서 7개 기관은 △메이커 문화 홍보 및 인식 제고 사업 공동 추진 △지역 기반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인적·물적 인프라 공동 활용 △메이킹 관련 전문가 양성 및 공동 활용 △운영 인력 역랑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의체 신설로 메이커스페이스 7개 기관은 협업 확대를 통해 기능을 확장하고, 각 기관의 강점 및 특화 분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지원 가능한 분야의 다양성을 확보한다. 또 정기회의 소집,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교육 및 워크숍 개최 등 메이커스페이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연섭 연세대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장(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은 “연세대학교에서 메이커스페이스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어 가는데, 사업단 소속 직원들이 인천 소재 메이커스페이스를 방문할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리며, 좋은 성과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성호 청라 드림 메이커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발대식 및 업무협약식을 통해 흩어져 있는 기관들이 하나로 뭉쳐 메이커스페이스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