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골을 넣은 김도혁.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김도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강원FC를 제압하고 리그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순위는 9위까지 올랐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강원FC와 안방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승 2무 7패(승점 14)를 기록한 인천은 리그 9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인천에 패한 강원은 3승 4무 6패(승점 13점)로 10위에 위치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낸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인천은 네게바, 박창환을 빼고 송시우, 김도혁을 투입했다.

결승골은 이 두명의 후반 교체 선수가 만들었다.

후반 12분 오른쪽을 돌파하던 송시우가 왼쪽으로 넘겨준 크로스를 김도혁이 가슴으로 받아 안전하게 떨어뜨린 뒤 침착하게 왼발을 이용해 반대편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차넣었다.

선제골을 빼앗긴 강원은 후반 16분 박상혁, 김동현을 빼고 실라지, 김대원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인천도 후반 19분 김현이 나가고 무고사가 나와 쐐기골에 도전했다.

인천은 후반 43분 아길라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지만 김도혁의 골을 잘 지켜 승점 3을 획득했다.

인천은 8일 오후 2시 원정을 떠나 대구를 상대로 2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후반 교체 투입된 인천의 무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