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4월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월대비 5P, 비제조업 업황BSI는 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 4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86으로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지난달 82에서 86으로 4P 상승했다.

BSI는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 및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를 전망하는 지수다. 기준치 100에서 그 이상인 경우 경기를 낙관적, 100 이하인 경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주요 부문별로는 매출BSI의 이달 실적이 98, 다음 달 전망이 100을 기록해 전월대비 5P, 4P씩 상승했다. 반면 생산BSI의 이달 실적은 92, 다음 달 전망은 93을 기록해 각각 전월대비 2P, 5P씩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이달 83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에서도 85를 기록하는 등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자금사정BSI도 이달 실적으로 80을 기록했으며, 다음달 전망은 80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대비 8P 크게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73으로 전월대비 7P 크게 상승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매출BSI의 이달 실적과 다음달 전망이 전월대비 가각 9P, 8P씩 상승한 78, 80을 기록했다. 채산성BSI도 이달 81, 다음달 82로 전월대비 각각 7P, 9P씩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도 이달 75에 다음달 78로 전망돼 전월대비 각각 3P, 8P씩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에 대한 부분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불확실한 경제상황(20.5%)’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13.8%)’, ‘내수부진(13.0%)’ 등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은 ‘내수부진(18.4%)’, ‘’경쟁심화(14.0%)‘, ’불확실한 경제상황(13.5%)‘ 이었다.

/김재학 기자 powervoice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