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boast)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계있는 사람이나 물건, 일 따위가 썩 훌륭하거나 남에게 칭찬을 받을 만한 것임을 드러내어 말함'이다. 그리고 위로(consolation)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줌'이라는 뜻이다. 위로를 하기위해 한 말이 잘못되면 자랑으로 받아들여 질 수도 있다.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큰 축복이나 은총을 받은 사람들이 간증이라는 이름으로 교인들 앞에 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본의아니게 자신의 자랑으로 인지되어 이를 듣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은혜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자랑과 위로는 어떻게 구분될 수 있을까?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하여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우선 말하는 사람의 태도가 진지해야한다. 진지할 때 그의 말들이 자랑이나 교만이 아니고 듣는 사람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또한 듣는 사람도 자랑이라는 선입관을 버리고 편견 없이 듣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우리는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위로가 아닌 자랑이 되지않도록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가 자랑과 의로에 대해 생각해 보자.

 

/김동옥 시민기자 kimd@koamtow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