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가 올해 2조7873억원을 투입해 76개 지역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심의·의결한 '경기도 발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발전 시행계획은 국가의 균형발전 정책을 반영해 5년마다 수립하는 중·단기 법정 계획이다.

도는 올해 사람과 공간, 산업과 지역 불균형 완화, 균형 뉴딜을 5대 전략으로 선정했다.

가장 먼저 삶의 기본권 보장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대학생 취업 브리지 사업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서울 도봉산∼포천 광역철도 사업과 시·군 공동체 기반을 조성하는 20개 사업도 진행한다.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산업 관련 13개 사업도 시행한다.

도는 특히 지역 내 불균형 해소에 주력한다.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고, 청정계곡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등 18개 사업에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지역 균형 뉴딜 사업으로 공공 디지털 사회적 인프라 구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농민 기본소득 지급 등 6개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류인권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올해엔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균형발전 사업에 중점을 뒀다”며 “균형발전은 도민 삶에 큰 영향을 준다. 그런 만큼 76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