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 양성 목표 '파격 제의'
▲지난 2019년 5월21일, 평택시 도일동 한국복지대학 앞에서 열린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기공식'. 평택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 483만㎡에 산업단지(146만여㎡)와 주거시설(336만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일보DB
▲지난 2019년 5월21일, 평택시 도일동 한국복지대학 앞에서 열린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기공식'. 평택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 483만㎡에 산업단지(146만여㎡)와 주거시설(336만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일보DB

성균관대 측이 2018년 사업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대학 유치가 무산된 바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에 평택시가 대학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평택시는 브레인시티에 대학 유치를 위해 '토지 무상공급, 건축비 1000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브레인시티 일반산단에 반도체 관련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연구소를 갖춘 대학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 화성, 용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할 대학교와 연구소를 브레인시티에 유치하려고 한다”며 “유치 신청을 받은 뒤 시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면 토지 무상공급 및 건축비 지원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 상반기 유치 신청을 받은 뒤 입주할 대학교를 확정해 2025년 대학교와 산학 연구소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3만㎡에 산업단지(146만여㎡)와 주거시설(336만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21일 이 사업지구 내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와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에 참여할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7월23일까지 공모가 진행되는 의료복합타운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종합의료시설용지와 산업용지 8만2578㎡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