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항공 한선수가 국내 프로배구 최고 연봉인 연봉 7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에서 뛰며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세터 한선수는 그동안 팀을 명문 구단으로 이끈 공로 및 통합 우승 주역임을 인정받아 이번에 국내 최고 대우를 받았다.

한선수는 2007년 입단 이후 총 14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만 뛴 '원팀맨'이자 대한민국 남자배구 최고의 세터로 평가받는다.

한선수는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한항공이 또 다른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선수는 그동안 한국배구연맹(KOVO)컵 우승 4회, 정규리그 1위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등의 성적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대한항공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확하고 냉철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한선수는 꾸준한 연습과 체력관리를 통해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동료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