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21일 안산 성안중학교에서 다문화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청소년참여 정책자문단 발대식을 가졌다.

청소년참여 정책자문단은 청소년 권리・인권 보장 강화 및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청소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부터 경찰청에서 시범실시 한 사업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올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작년에 다문화 학생으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그들의 보호를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모집공고를 통해 15명을 선발했다.

러시아 국적의 한 정책자문단원은 “낯선 나라에서 가끔 소외감도 들고 학교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는데, 정책자문단 활동을 통해 다문화 친구들이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용석 서장은 “다문화 청소년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