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성남전 첫 골의 주인공 인천 네게바.

▲ 21일 성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킨 인천 아길라르.

인천유나이티드가 7경기 만에 승리하며 오랜만에 웃었다.

인천은 2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성남을 3대 1로 꺾었다.

네게바와 김 현, 아길라르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성남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인천은 FA컵 포함을 포함해 올 시즌 6경기 무승(1무5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아울러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하며 최하위에서 탈출, 11위에 올라섰다.

반면 성남은 올 시즌 한경기 최다 실점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성남의 주포 뮬리치가 징계에서 돌아온 이날 수비 핵심 오반석이 부상으로 빠진 인천은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인천은 전반을 0대 0으로 비긴 뒤 후반에 힘을 냈다.

인천은 후반 9분 정동윤의 패스를 받은 김도혁이 오른쪽을 무너뜨리며 올린 크로스를 네게바가 헤더로 연결하며 첫 골을 뽑았다.

이어 23분에는 오재석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멋진 크로스를 김현이 헤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인천은 후반 25분 성남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10분 후 비디오판독(VAR)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은 키커로 나선 김현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상대 골키퍼 김영광이 먼저 움직여 다시 기회를 얻었고 이를 아길라르가 골로 연결했다.

인천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