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지구, 인하대 캠·기업 연구관 갖춰
융합원, 신산업 육성 MOU로 협력 강화
항공산업 인천산학융합지구. /사진제공=인천시
항공산업 인천산학융합지구. /인천일보DB

인천시와 인하대는 지난해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을 갖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기관 6개와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송도국제도시를 항공산업 연구개발 메카로 발전중이다.

항공산업 인천산학융합지구는 송도국제도시 내 인하대 교육연구용지에 인하대항공우주캠퍼스와 항공산업 기업연구관으로 구성됐다. 지상 5층짜리 건물 1개 동으로 각 층의 절반은 항공우주융합캠퍼스(건축면적 1만357㎡)로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기업연구관(9551㎡) 공간이다. 인하대 항공우주퍼스에는 항공우주공학과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기계공학과(대학원), 제조혁신전문대학원(석사과정) 학생과 교수, 연구진 550여명이 용현동캠퍼스에서 이전해 교육과 연구를 진행중이다.

기업연구관의 경우 현재 항공산업 관련기업 20여개가 입주해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항공산업과 소재부품 기업 60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상주 인원은 890여명으로 전망된다. 융합지구는 인천산학융합원이 운영한다. 융합원은 재직자 교육장, 항공산업장비센터, GE적층제조센터를 구축하고 드론·도심항공교통(UAM)·항공부품·빅데이터·금속적층제조 산업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4차 산업 산학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융합원은 항공산업 분야 융복합신산업 육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항우주연구원 등 기관과 4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협력을 강화중이다.

융합원은 인천시, 인하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은 '남동국가산업단지 스마트그린산단 구현 공동협력'을 통해 남동산단 항공융복합 신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또 인천시, 시교육청,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항공산업 분야 고교생 청년일자리 교육훈련 공동협력 MOU'를 체결하고 인천의 항공정비(MRO)마이스터고·특성화고 인력양성 체계와 항공정비산업 일자리창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적층제조기술에 기반 한 항공기·발사체·인공위성 개발 등 항공우주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밖에 제너럴일렉트릭(GE)와 '항공 적층제조산업 육성 MOU'를 맺고 융합원은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교육·컨설팅·기술을 제공받고, GE와 적층제조센터(가칭·AMC)를 공동 설립해 항공우주산업분야에 세계적인 수준의 적층제조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