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 최초 시행한 '푸드마켓 물품 배달 사업'에 어르신이 참여해 배달 서비스를 지원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의 건강증진과 소득보장을 위한 '2021년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푸드마켓 지원 사업은 식품제조업체나 개인 등의 기탁자들로부터 제공 받은 물품을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이나 소외된 이웃들에게 월 1회 5개 물품 등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이용자가 가까운 인근 푸드마켓(군·구별 1~2곳)에 직접 방문해 물품을 선별해 지원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푸드마켓에 직접 방문을 꺼리는 이용자가 늘어나자, 시와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가 취약계층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사업을 신규 노인일자리 사업과 접목해 진행하게 됐다. 안전수칙을 강화한 비대면 방식으로 인천 12개 푸드마켓에 총 30명을 배치(일5시간·주3회 참여), 배송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없는 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물품 배송 사업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 참여를 통한 소득 증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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