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한 ‘특례시’ 도입을 앞두고 수원 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기구를 설립한다. 기구는 특례시 제도를 보완하고 홍보하는 기능이다.

16일 오후 4시 수원시주민자치위원회, 시민사회단체 등은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시민이 만드는 수원특례시 참여본부(이하 본부)’를 출범시킨다.

총회는 현장에 소수 인원만 나오고, 총 70여명의 회원이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이날 구성된 본부는 4월 중 조직을 체계화 및 확대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시민들이 생각하는 특례시를 조사하고 전문가를 거쳐 ‘시민헌장’을 만든다.

또 수원시와 협력, 각 동을 순회하며 특례시를 이해하기 위한 교육에 나선다.

이날 수석상임대표로 선출 예정인 정찬해 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은 “일찍부터 시민참여와 주민자치가 꽃을 피웠던 수원시답게 특례시도 시민이 참여해 만들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본부장으로 선출된 유문종 수원2049 시민연구소장은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역사를 창조한다. 시민은 어느 도시에도 할 수 없었던 시민헌장 만들기를 통해 성숙한 의식과 자치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