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철민(안산상록을) 의원은 지난 12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40여명의 재선의원과 함께 당의 쇄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오후 민주당 재선의원들은 의견문을 내고 “국민이 1년 전 저희에게 많은 응원과 함께 힘을 모아줬지만, 불과 1년 만에 정부와 여당은 오만하고 위선적이며 무능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반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2030을 비롯한 초선 의원들의 반성 메시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함께 해 나가겠다”며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강력한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 가는데 저희 재선그룹이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재선의원 모임의 구체적인 실천계획도 밝혔다.

재선의원들은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진 보수논객은 물론 교수, 전문가, 2030 청년들을 모시고 그분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겠다”며 “위선을 조장하는 정책과 기조가 있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돌아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국민만을 바라보며 정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실패를 인정하는 과감한 정책 기조의 전환도 불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철민 의원은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재선의원들과 함께 당의 쇄신과 미래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이어갈 것”이라며 “재선의원들과 함께 국민에게 미래지향적 목표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